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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D-3] 감독들이 ‘직접’ 뽑은 이번 시즌 주목할 팀은? - 여자부

2017-10-11 14:54:32 | 작자:이광준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새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가올 시즌은 좀처럼 순위를 예상하기 어렵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전력 평준화로 전문가들조차도 그 순위표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사진 : V-리그 여자부 여섯 개 구단 감독들,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이정철, 박미희,

서남원,이도희, 차상현, 김종민 감독)



[더스파이크=이광준 기자] 새 시즌 개막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다가올 시즌은 좀처럼 순위를 예상하기 어렵다. 남자부와 여자부 모두 전력 평준화로 전문가들조차도 그 순위표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각 구단 감독들은 서로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했다. 이에 각 구단 감독들에게 이번 시즌 주목할 만한 팀을 조심스레 물었다.


여자부 미디어 데이(11일 오후 4시)를 앞두고 여자부 각 구단 감독들의 생각을 미리 들어봤다. 이번 시즌에 대한 감독들의 제대로 된 예상이 궁금하다면 ‘미디어 데이’ 행사를 통해 확인해보자.



‘IBK기업은행-한국도로공사 2강 구도 될 것’


감독들은 지난해 챔피언결정전에서 1위를 차지한 IBK기업은행을 올 시즌 여전히 강할 것이라고 꼽았다. 선수단 구성에 변화가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팀이라는 것이 감독들의 공통된 평가였다.


또한 비시즌 박정아 영입을 통해 단숨에 우승 전력을 구축한 한국도로공사 역시 강팀으로 꼽혔다. 대부분 감독들은 이 두 팀을 함께 언급하며 이번 시즌 가장 뛰어난 팀이 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을 올 시즌 가장 주목할 팀으로 꼽았다. 이 감독은 “멤버 구성만 놓고 봤을 때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이 올 시즌 가장 뛰어난 팀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KGC인삼공사 서남원 감독 역시 올 시즌 2강 팀으로 IBK기업은행, 한국도로공사를 이야기했다. “IBK기업은행이 국가대표 선수로 다들 빠져 컵 대회에서는 전력이 많이 떨어졌다. 그 선수들이 합류한 본 게임에서는 분명 다를 것이다. 또 다른 강팀을 꼽자면 역시 한국도로공사다. 이 두 팀이 전력 상 우위에 있는 것 같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도 한국도로공사와 IBK기업은행 두 팀을 언급했다. 박 감독은 “한국도로공사가 아무래도 멤버 구성 상 안정감을 갖춘 것 같다. IBK기업은행은 워낙 공격력이 좋다. 올 시즌도 역시 좋은 성적을 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국도로공사 김종민 감독은 우승후보로 IBK기업은행을 꼽았다. 김 감독은 “IBK기업은행은 여전히 강팀이다. 비시즌동안 선수 이동으로 리베로, 미들블로커에 공백이 생겼지만 다른 포지션에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아 잘할 것이다”라고 했다.



컵 대회 우승팀, ‘GS칼텍스’를 주목하라!


감독들은 씩씩한 팀, 젊은 팀으로 거듭난 GS칼텍스를 올 시즌 가장 주목해야할 ‘다크호스’로 꼽았다. GS칼텍스는 지난 컵 대회에서 끈질긴 투지,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하며 대회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리그를 대표하는 윙 스파이커 이소영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지만 다른 선수들이 그 공백을 훌륭하게 메우고 있다는 것이 감독들 설명이었다.


서남원 감독은 GS칼텍스를 ‘가장 눈부시게 발전한 팀’이라며 칭찬했다. 서 감독은 “이소영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다른 선수들이 굉장히 잘 채워줬다. 강소휘-표승주 조합이 굉장히 뛰어나다. 시즌 때 만나면 가장 무서운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평가했다.


IBK기업은행 이정철 감독 역시 GS칼텍스를 이야기했다. 이 감독은 “컵 대회를 통해 보여준 전력은 GS칼텍스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 가장 주목하고 있는 팀이다”라고 밝혔다.


김종민 감독 또한 올 시즌 다크호스로 GS칼텍스를  뽑았다. 김 감독 역시 ‘어린 선수들이 주축’인 점에 주목했다. 김 감독은 “GS칼텍스는 강소휘-표승주-듀크로 구성된 날개 공격진이 탄탄하다. 특히 외국인선수 듀크가 탄력이 좋고 까다롭다. 젊은 선수들이 코트 위에서 패기도 좋고 분위기를 타기 시작하면 무섭다. 전력을 봐도 떨어지지 않는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박미희 감독은 ‘젊은 팀’이라는 점 때문에 GS칼텍스가 흔들릴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박 감독은 “GS칼텍스가 컵 대회를 우승했다. 다만 선수들이 어려 시즌에 들어서면 잘할 때와 아닐 때 기복이 있을 수 있다. 그 부분만 잘 보완한다면 올 시즌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예상하기 너무 어려워…’ 난색 표한 감독들


프로 감독들에게 본인이 맡은 팀 외에 다른 팀을 평가한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서두에서 밝혔듯 이번 시즌은 전력 평준화가 잘 이뤄져 감독들이 유독 더 어려워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이 그랬다. GS칼텍스가 컵 대회를 우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본 경기에서는 다를 것이라는 게 차 감독 생각이었다. 차 감독은 “다가올 시즌 예측은 정말 어렵다. 컵 대회나 연습경기에서 베스트 멤버로 상대와 붙어보지 않아 예측이 되지 않는다. 지금 상황에서 이렇다 할 예측을 꺼내는 건 어려울 것 같다. 본 시즌에 들어가 봐야 어느 정도 감이 서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조심스런 입장을 밝혔다.


이도희 감독도 선정에 어려움을 표했다. 고민 끝에 두 팀을 꼽아 강팀으로 이야기했지만 이 감독 역시 “이번 시즌 전력들이 평준화돼 어렵다. 우리보다 강팀이 많아 한 두 팀으로 이야기하기도 어려운 점이 있다”라고 말했다.


박미희 감독도 정확한 예측은 어렵다며 이야기했다. “다른 팀들이 워낙 잘해서 우리가 제일 기대를 덜 받고 있는 것 같다(웃음). 각 구단 실력이 비슷해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박빙인 경기가 많지 않을까 생각한다.”


가장 가까이에 있는 구단 감독들도 순위 예상을 어려워하는 이번 시즌. 예측이 어려운 만큼 팬들에게 보는 재미는 더 큰 시즌이 될 것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한편 기대를 모으는 2017~2018 여자부 V-리그는 14일 오후 4시,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 경기로 막을 올린다.



사진/ 더스파이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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