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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랙서 사이클로…투르드코리아 주름 잡은 박상훈의 변신

2017-06-15 16:34:08 | 작자:김형민 기자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사이클 국가대표 박상훈(24ㆍ서울시청)은 지난달말부터 투르드코리아 전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사이클 국가대표 박상훈(24ㆍ서울시청)은 지난달말부터 투르드코리아 전까지 강원도 양양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그는 14~18일 국내에서 하는 투르드코리아 2017 대회에 출전했다. 박상훈은 대회 첫날 산악왕을 차지하며 빨간 물방울 셔츠를 입었다.

사이클 종목은 크게 트랙과 도로로 나뉜다. 투르드코리아는 도로를 일주하는 대회다. 박상훈은 트랙 전문 선수지만 이 기간만큼은 도로 선수로 변신해야 한다. 그는 "훈련때 하루에 다섯~여덟 시간 동안 약 150~230㎞ 도로를 달렸다. 트랙 경기는 근육이 크고 많아야 하지만 도로는 잔근육이 더 많이 필요해서 체지방을 빼고 근육을 바꾸는 데 애를 먹었다"고 했다.

박상훈은 "투르드코리아는 한국 사이클 선수라면 모두 욕심내는 대회다. 참가할 때마다 감회가 남다르다"라고 했다.

그는 이 대회에 3년 연속 참가한다. 박상훈은 "지난 2015년 대회에서는 도로 선수들의 도우미로 달렸고 지난해에는 리우올림픽을 앞두고 훈련차 참가했다. 올해는 구간 우승을 한번 해보고 싶은 욕심이 있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대회에서 영주에서 충주로 가는 156㎞ 4구간을 지나다가 자전거에서 떨어졌다. 박상훈은 "충주로 들어가는 구간에 언덕이 많아서 매우 어렵다. 언덕을 다 넘고 나서 정신을 놓으면서 자전거에서 떨어졌다. 이번에는 정신을 차리고 탈 것"이라고 했다.

투르드코리아는 올해 11회째다. 지난 2007년부터 열렸다. 프랑스 전국을 일주하는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를 본떠서 명칭을 지었다. 규모는 국내, 동아시아 최고다. 국제사이클연맹(UCI)은 투르드코리아에 2.1등급을 줬다. HC등급 다음으로 두 번째로 높다. 사이클 대회는 등급에 따라 참가하는 선수 범위가 달라진다. 2.1등급인 투르드코리아는 전세계 사이클프로팀의 최대 50%까지 참가할 수 있다.

박상훈은 "사이클 강국인 유럽에서 많은 선수들이 참가하기 때문에 유럽과의 격차를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고 했다.
박상훈을 포함해 트랙, 도로를 불문하고 전세계 사이클 스무 팀 선수 200명이 투르드코리아에 참가한다. 한국은 KSPO, 서울시청, 금산인삼첼로, 코레일, 가평군청, LX한국국토정보공사 등 여섯 팀이 출전한다.

선수들은 서울 여수에서 출발해 여수→군산(216.9㎞), 15일 군산→무주(156.8㎞), 16일 무주→영주(167.8㎞), 17일 영주→충주(156㎞), 18일 서울(65㎞) 코스까지 총 762.5㎞를 달려야 한다. 구간별로 가장 먼저 들어온 순서대로 순위를 정하고 마지막날 서울 결승점에 먼저 도착한 선수가 최종 개인 우승을 차지한다. 선수별 성적을 종합해 우승팀도 따로 시상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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