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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세계 사격계 '역사적인 종목을 올림픽에서 없애다니…'

2017-06-14 15:58:17 | 작자: 김현기기자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진종오가 최근 3연패를 일궈낸 남자 50m 권총 등 고전적인 사격 종목들의 올림픽 폐지에 대해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세계 사격계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 ‘올림픽은 역사적인 사격 종목들을 빼버렸다.’

진종오가 최근 3연패를 일궈낸 남자 50m 권총 등 고전적인 사격 종목들의 올림픽 폐지에 대해 한국은 물론 미국 등 세계 사격계가 아쉬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없앤 종목들이 왜 하필이면 전통을 갖춘 종목이냐는 것이다. 사격 전문 웹사이트인 ‘건즈 닷컴’은 ‘올림픽이 역사적인 사격 종목들을 2020년에 빼버렸다’는 제목의 보도를 통해 ‘남자 50m 소총 복사는 1912년 올림픽부터 시행됐으며 자유권총으로 불리는 남자 50m 권총은 1896년 초대 올림픽부터 이뤄졌음에도 2020년부터 도쿄 올림픽에서 빠진다’고 지적했다. IOC는 지난 10일 집행위를 통해 남자만 하는 50m 소총 복사와 50m 권총, 더블 트랩 등 3종목을 폐지하고 남·여가 짝을 이루는 10m 공기권총 혼성 단체,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 트랩 혼성 단체를 신설했다. ‘건즈 닷컴’은 ‘50m 권총과 50m 소총 복사는 모두 초대 챔피언이 미국인’이라며 ‘미국사격연맹은 이 종목들의 폐지에 반대하고 있다’고 했다.

설마했던 일이 현실로 다가오자 대한사격연맹은 유감의 뜻을 밝히며 대책 마련에 나서겠다고 했다. 연맹 관계자는 “당초 다음 달 IOC 집행위에서 통과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갑작스럽게 한 달 일찍 이뤄졌다”며 “혼성 단체전이 어떤 식으로 치러지는지 ISSU도 그 방식을 수립하지 못한 상태다. 당장 내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부터 혼성 단체전 도입이 예상되기 때문에 그런 흐름을 빠르게 파악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사격팀들 중엔 남자부 혹은 여자부만 운영하는 곳이 여럿 된다. 연맹 측은 “이런 문제점들도 어떻게 고쳐나갈지 연구하겠다”고 했다.

사격계는 진종오가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도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금메달을 따내는 등 이번에 폐지된 50m 권총 못지 않게 강하기 때문에 좋은 여자 선수만 배출된다면 한국의 올림픽 권총 혼성 단체전 첫 챔피언 등극도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러시아, 미국, 인도 등도 10m 공기권총에서 남녀가 고른 실력을 자랑한다.
silv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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