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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사이 우뚝, 강이슬의 무한 성장

2017-12-01 09:44:12 | 작자:서장원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고독한 에이스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강이슬(23)이 팀의 부진 속에서도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명실상부 WKBL의 대표 3점 슈터 중 하나로 성장했다.

부천 KEB하나은행 강이슬이 22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경기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WKBL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고독한 에이스다. 부천 KEB하나은행의 강이슬(23)이 팀의 부진 속에서도 군계일학의 활약을 보이며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명실상부 WKBL의 대표 3점 슈터 중 하나로 성장했다.

삼천포여고를 졸업하고 지난 2013년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하나은행에 입단한 강이슬은 프로무대 첫 시즌이었던 2012~2013시즌에 경기당 1.0득점, 두 번째 시즌이었던 2013~2014시즌에는 경기당 2.3득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꾸준히 출전 시간을 늘려가며 경험을 쌓았고, 잠재력을 폭발하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정규 리그 모든 경기(35경기)를 소화한 2014~2015시즌에는 리그 최다 3점슛(93개)과 성공률(47.0%) 1위를 기록하며 정규리그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지난 시즌엔 더욱 업그레이드 된 기량을 선보였다. 평균 36분을 소화하며 13.3점, 4.3리바운드, 2.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이러한 활약을 바탕으로 국가대표에도 발탁되며 국제 경험을 쌓았다.

이번 시즌에도 강이슬의 매서운 기세는 농구 코트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팀은 27일까지 9경기에서 3승 6패로 부진하며 5위로 처져있지만 강이슬의 활약만큼은 놀랍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평균 18점을 기록 중이다. 리그 전체 5위의 성적이다. 특히 외국인 선수 틈바구니에서 유일하게 5위권 안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외국인 선수를 제외한 국내 선수 중에서는 1위다. 리그를 대표하는 3점 슈터답게 3점슛도 29개를 성공시키며 1위에 랭크돼 있다. 성공률도 44.6%로 인천 신한은행 카일라 쏜튼(48.6%), 국민은행 강아정(44.7%)에 이은 3위다. 평균 스틸도 2.11개로 리그 공동 3위다. 시즌을 앞두고 아산 우리은행으로 이적한 김정은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부상만 없다면 이번 시즌 성적도 기대해 볼 만 하다.

지금이야 여자농구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지만 현재 위치에 올라오기까지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 비시즌 동안 체력 운동에 집중하며 근력을 강화해 부족한 면을 업그레이드 했다. 득점력 강화가 이루어진 이유다. 멘털도 한층 강해졌다. 강이슬은 “지난 시즌에는 내가 결정을 미루고 다른 선수들이 해결해주길 바라는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책임감이 생겼다”고 강조했다. 주전을 보장하지 않은 채 무한경쟁을 예고한 하나은행 이환우 감독의 선수 기용 기조도 강이슬의 집중력을 높여주는 요소로 작용했다. 실력과 멘털이 한층 강해진 강이슬은 팀에서 없어선 안 될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강이슬은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다. 이번 시즌 성적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매해 놀랄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외국인 선수 사이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강이슬이 시즌 종료 후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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