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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낮아진 삼성, 얼리 오펜스에 집중

2017-09-12 10:28:01 | 작자:김영현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루키=나고야, 김영현 기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아진 삼성이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얼리 오펜스'를 중점적으로 연습 중이다.


[루키=나고야, 김영현 기자] 지난 시즌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높이가 낮아진 삼성이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얼리 오펜스'를 중점적으로 연습 중이다. 

서울 삼성 썬더스는 10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나고야에서 7박8일 동안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이번 전훈에서는 오는 2017-2018시즌에 앞서 주전 선수들 간의 호흡을 최대한 맞추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기존의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문태영, 김태술에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김동욱과 교체 영입한 마키스 커밍스가 새롭게 합류했기 때문이다. 

새 시즌 큰 틀은 '빠른 공격 농구'로 잡았다. 지난 시즌을 끝으로 파워포워드 김준일과 슈팅가드로 뛸 때 미스매치를 유발했던 임동섭이 상무에 입대해 높이의 장점을 살리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세트 오펜스로는 승산이 없다고 판단해 얼리 오펜스를 준비 중이다. 

10일 나고야에 도착해 실시한 첫 오후 훈련에서도 2대2부터 5대5 속공 연습을 했다. 단순히 주고받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5대5 속공에서도 투맨게임을 하게 해 움직임을 많이 가져가게 했고, 프리 오펜스로 선수들이 자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만들기도 했다. 

이 훈련은 다니엘 러츠 코치의 지도로 이뤄졌는데, 비시즌 훈련 초기에 스킬 트레이닝을 진행했다면, 시즌이 눈앞에 다가온 시점에서는 팀 패턴에 맞춰서 움직임을 응용하고 있었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선수들이 공격 진영으로 넘어와서 패턴을 뭘 부를지 기다리는 경향이 있는데, 그런 것 없이 자연스럽고 습관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반복 훈련 중이다. 다만, 그런 움직임은 하루아침에 나오지 않는다. 꾸준히 해야 한다"고 훈련 배경을 설명했다. 

첫날 훈련에서 속공 연습을 반복적으로 하면서 몸을 가볍게 풀었다면, 11일 전훈 둘째 날에는 아이신 시호스 미카와와의 연습경기를 통해 얼리 오펜스를 실전에 적용하면서 선수들 간의 호흡도 점검했다. 

결과적으로는 아이신에게 12개의 3점슛을 내주는 등 수비에 문제점을 드러내며 91-106으로 졌지만, 그 과정에는 얼리 오펜스를 맞춰가는 장면들이 나왔다. 

김태술의 패스에 이은 이관희의 레이업, 이관희의 패스에 이은 라틀리프의 원핸드 덩크, 김동욱의 패스에 이은 커밍스의 득점, 천기범의 패스에 이은 라틀리프의 득점 등이 모두 전반 속공 상황에서 나왔고, 문태영은 전반 종료 전 속공 레이업으로 바스켓카운트도 얻어냈다. 후반에는 커밍스가 넣지 못한 속공 레이업을 따라오던 라틀리프가 해결하는 모습도 있었다. 

다만, 속공을 전개하는 과정에서 패스미스가 나와 쉬운 찬스를 내주는 등의 모습도 있었다. 

이 감독은 "높이에 한계가 있어, 세트 오펜스로는 힘들다. 시간을 24초가 아닌, 15~6초로 잡고 빠른 공격을 가져가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얼리 오펜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달리는 빅맨 라틀리프에 같이 달려줄 수 있는 스윙맨 커밍스, 그리고 속공 전개에 강점이 있는 가드 김태술과 패싱력을 갖춘 포워드 김동욱까지. 선수 구성상으로는 얼리 오펜스를 가져가기에 최적화된 구조다. 

시즌 개막때까지 삼성이 추구하는 얼리 오펜스에 견고함을 더하는 것이 관건이다. 

사진 = 삼성 농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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