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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공불락' 유벤투스, 531분 무실점 이어가다

2017-04-20 11:54:06 | 작자:김현민 | 출처:골닷컴
개요:유벤투스 2차전 수비 스탯: 태클 성공 33회(바르사 23회), 가로채기 21회(바르사 10회), 클리어링 46회(바르사 10회), 차단 15회(바르사 7회), 공중볼 획득 12회(바르사 9회). 유벤투스, 바르사 상대로 2경기 연속 무실점 + 챔피언스 리그 531분 무실점


유벤투스가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와의 챔피언스 리그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만점 수비를 자랑하며 0-0 무승부를 거두었다. 이와 함께 유벤투스는 1, 2차전 도합 성적에서 1승 1무를 기록하며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미 1차전 홈에서 3-0 대승을 거둔 유벤투스는 수비적으로 바르사 원정에 임했다. 반면 최소 승부차기까지 경기를 끌고 가기 위해선 3-0 승리가 필요했던 바르사는 시작부터 공세에 나섰다.

이번 시즌 바르사는 챔피언스 리그 원정에선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홈에선 유난히 강한 면모를 자랑하고 있었다. 실제 바르사는 유벤투스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챔피언스 리그 홈 4경기에서 무려 21골을 몰아넣으며 경기당 5.25골을 기록 중에 있었다). 특히 파리 생제르맹과의 챔피언스 리그 16강 1차전 원정에서 0-4로 대패했으나 2차전 홈에서 6-1 기적같은 대승을 거두며 8강에 올랐다. 그러하기에 바르사는 2차전 기적을 다시 한 번 꿈꾸고 있었다.

하지만 유벤투스는 완벽에 가까운 수비를 펼쳐보이며 바르사에 악몽을 선사했다. 그 중심엔 바로 레오나르도 보누치와 조르지오 키엘리니 두 중앙 수비수가 있었다. 둘은 환상적인 호흡을 자랑하며 바르사의 자랑거리인 MSN(리오넬 메시,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 트리오의 공격을 저지해 나갔다.

키엘리니는 5회의 태클 성공과 6회의 걷어내기에 더해 특유의 몸을 날리는 수비로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가로채기 5회와 슈팅 차단 2회를 기록했다. 특히 55분경 슬라이딩으로 메시의 골과 다름 없는 슈팅을 살짝 굴절시켜서 골대를 빗나가게 만든 건 이 경기 키엘리니의 수비 장면들 중 단연 백미였다. 보누치 역시 태클 성공 5회와 가로채기 4회, 슈팅 차단 1회에 더해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10회의 걷어내기를 기록하며 키엘리니의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었다.

이에 영국의 축구 전문 칼럼니스트 마이클 콕스는 트위터를 통해 "보누치와 키엘리니의 오늘 위치 선정은 엄청나다. 현 축구 산업에서 페널티 박스 수비에 있어 최강이라고 할 수 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비단 보누치와 키엘리니만이 아니다. 다른 유벤투스 선수들도 적극적으로 수비에 나서며 물샐 틈 없는 협력 수비를 펼쳐보였다. 측면 공격수 마리오 만주키치까지 페널티 박스 수비에 가세해 5회의 걷어내기를 기록했다. 그 동안 수비적인 부분에선 다소 저평가를 받는 경향이 있었던 후방 플레이메이커 미랄렘 피야니치 역시 무려 8회의 태클을 성공시키며 유벤투스 수비에 힘을 실어주었다.

바르사의 슈팅 찬스 때마다 2~3명의 유벤투스 선수들이 각도를 좁힌 채 자리를 잡고 있다 보니 골문 안으로 슈팅을 연결하기 어려웠다. 이로 인해 바르사는 이 경기에서 무려 19회의 슈팅을 시도했음에도 정작 유효 슈팅은 1회에 그치고 말았다. 특히 19분경 메시의 슈팅과 69분경 세르히 로베르토의 슈팅 모두 유벤투스 선수들의 협력 수비로 인해 슈팅 각도가 나오지 않으면서 살짝 골대를 빗나가고 말았다.

그 중에서도 유벤투스의 협력 수비를 가장 단적으로 볼 수 있었던 장면이 46분경에 나왔다. 바르사 돌격대장 네이마르가 무려 4명을 드리블 돌파로 제치고 들어갔으나 유벤투스 선수들의 협력 수비로 인해 슈팅조차 시도하지 못한 채 엔드 라인을 넘어서면서 상대에게 골킥을 내주는 우를 범했다.

유벤투스의 협력 수비를 넘더라도 그 뒤엔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하나인 잔루이지 부폰이 버티고 있었다. 부폰은 31분경 메시의 중거리 슈팅을 선방했고, 79분경에도 네이마르의 크로스가 메시를 통과해 넘어온 걸 골 라인 바로 앞에서 걷어냈다. 결국 바르사는 파상공세에도 불구하고 득점에 실패하며 유벤투스에게 180분 무득점이라는 수모를 겪어야 했다.

이 경기에서 유벤투스는 모든 수비 스탯에서 바르사에게 크게 우위를 점했다. 가로채기는 21회로 바르사(10회)보다 2배 이상 많았고, 특히 걷어내기는 무려 46회에 달했다(바르사 10회). 게다가 차단 횟수도 15회였고(바르사 7회), 그 중 8회의 차단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루어졌다.


유벤투스는 바르사 원정에서도 무실점을 기록하며 세비야와의 32강 조별 리그 5차전에서 니콜라스 파레하에게 9분경 실점을 허용한 이후 챔피언스 리그 531분 무실점을 이어오고 있다. 이는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팀들 중 최장 시간 무실점에 해당한다. 그마저도 보누치와 키엘리니가 동시에 출전한 챔피언스 리그 경기에선 아직 단 1실점도 내주지 않고 있다. 난공불락이라 칭할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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