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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타임즈] 레비, ‘황금기’ 토트넘 분열시키나

2017-08-11 11:07:17 | 작자:네이버 스포츠 | 출처:네이버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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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liver Kay, Chief Football Correspondent


지난 몇 년 동안, 토트넘 핫스퍼의 서포터들에게는 토트넘이 정말로 무언가 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품게 됐던 순간들이 있었다. 피치 위에서 토트넘은 지출 씀씀이가 큰 라이벌 팀들보다 좋은 성과를 냈다. 공격지향적인 감독이 이끌고, 다른 팀들에서도 탐내고 있는 어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로 이루어진 팀이 만들어낸 성과였다. 또한 토트넘은 좋은 시설을 갖춘 훈련장도 새롭게 마련했고, 많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살 만한 새로운 홈 구장(61,000명 수용)도 건설 중에 있다. 바로 몇 달 전 다니엘 레비가 직접 말했듯이, “지금은 토트넘의 팬을 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이다.”


분명히 그렇다. 하지만 그 모든 찬사 아래에는 어쩐지 사라지지 않는 느낌이 깔려 있다. 토트넘이 절약이라는 것에 대한 존중이 거의 없는 시장의 현실에 적응하지 못한다면, 피치 위에서 이루어 온 발전이 이어지기는 어려우리라는 느낌이다. 대니 로즈가 토트넘의 주급 체계에 대한 좌절감을 공개적으로 드러낸 단 한명의 선수일 수는 있지만 (로즈가 작년 9월에 주급 65,000 파운드에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뒤 지난 1월 이후로 출전하지 못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로즈의 입지도 상당히 약했다고 할 수 있다), 토트넘의 다른 선수들도 로즈의 좌절감을 함께 느끼고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로즈는 계약 조건이 자신의 가치를 담고 있지 못한다는 뜻을 암시하면서 (로즈는 약 12개월 전 재계약을 맺으며 “매우 행복하다”고 밝혔다) 주당 65,000 파운드가 NHS에 추가적으로 투입된다면 어떻게 쓰일 수 있을지 지적하는 사람들로부터 온갖 종류의 비난과 조롱을 받아 왔다. 이러한 비판은 옳은 지적이지만 그리 도움이 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1주일에 65,000 파운드를 받으면서 연민을 구하는 것은 둔감한 만큼 무신경한 처사지만, 축구계의 경제 논리를 고려한다면 로즈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토트넘에서 가장 많은 주급을 받는 해리 케인은 주당 10만 파운드를 받는다. 우리들 중 대부분에게는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금액이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수준급의 활약을 펼치는 선수들이 벌어들이는 소득은 이미 10년도 전에 더 큰 규모였다. 말하자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연간 총매출이 5억 6,000만 파운드가 아니라 1억 4,300만 파운드이던 시절에도 규모가 달랐다는 것이다. 2016년 6월 30일부로 종료된 회계연도에 토트넘이 기록한 총매출은 2억 980만 파운드였고, 떨어지지 않으면서 오르고만 있다. 그 누구도, 심지어는 선수들이나 에이전트들조차도 토트넘이 맨유나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제의하는 주급 수준과 맞출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케인과 델레 알리가 리버풀, 아스날의 비주류 선수들보다도 적은 주급을 받고, 로즈가 왓포드와 같은 팀의 일부 선수들이 받는 주급을 부러운 눈으로 볼 수 있는 상황은 충분히 놀랄 만한 일이다.


레비 회장 체제에서 주급 상승에 대처하는 토트넘의 자세는 “조금씩 자주”라는 말로 설명될 수 있을 듯하다. 또 한 번의 재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선수 옆에서 미소를 짓고 있는 사진이 꾸준히 공개되면서 이제는 일종의 재밋거리가 되기까지 했다. 케인은 2014년 8월, 2015년 2월, 2016년 12월에 새 계약을 체결했다. 알리의 경우에는 2016년 1월과 2016년 9월이었다.


재협상에 있어서 사전 대책을 마련함으로써 레비는 주급과 관련한 요구에 대해 같은 입장을 유지해올 수 있었으며, 어쩌면 선수 측에서 요구하기에 앞서 입장을 고수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러한 역학 관계는 필연적으로 바뀔 수밖에 없게 되었다. 포체티노의 지휘 아래에서 토트넘이 발전하면서 다른 팀들이 토비 알더베이럴트, 에릭 다이어, 로즈, 알리, 케인과 다른 선수들에게 진지하게 관심을 보이게 된 것이다.


토트넘은 재협상을 할 때마다 주급이 대략 10,000 파운드씩 늘어나는 방식으로 장기 재계약을 맺었고, 이 방법으로 선수 자원을 지키는 데 성공해 왔다. 이는 알렉시스 산체스, 알렉스 옥슬레이드-체임벌린, 메수트 외질이 모두 합의에 이르지 못한 채 계약 마지막 해에 접어들게 되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던 아스날의 접근법과는 극명한 대조를 보인다. 이러한 이유로 토트넘은 선수를 보내 수익을 얻어야 한다는 압박감에 시달리지 않는 것이다. 카일 워커는 맨시티로 이적했지만, 레비는 이번 여름 초 다이어를 영입하려고 했던 맨유의 제의를 거절했던 것처럼 아무렇지 않게 로즈의 영입 제의 역시 무시할 자격을 누릴 여지가 있다.


물론, 토트넘 선수들이 주급 문제를 무시하고 만족스러워할 수도 있다고 상상하면 아름다운 상황이 그려질 수 있다. 어쨌든 토트넘은 지난 네 시즌 중 세 시즌을 맨유보다 높은 순위에서 마무리했고, 최근 두 시즌에는 모두 맨시티보다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이러한 사실이 무언가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요즈음 축구계에서 흔히 만병통치약처럼 여겨지는 막대한 지출이라고 해서 야무진 투자와 영리한 코칭을 바탕으로 신중하게 만들어진 팀을 상대로는 우위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점일 것이다.


그러나 토트넘 수뇌부는 조만간 (그리고 로즈의 발언을 통해 봤을 때 가까운 미래가 될 듯하다) 포체티노가 이토록 인상적으로 만들어 놓은 팀이 오래 가지 못하리라는 점을 깨달아야만 한다. 주급의 상한선을 10만 파운드로 유지하는 데 계속해서 신경을 쓴다면 토트넘이 유지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뜻이다.


지난 몇 년에 걸쳐 케인, 알리를 비롯한 다른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납득시켰던 구단의 전망은 새로운 홈 구장을 건설하고 더 높은 수준으로 올라가는 것이 전부였지만, 선수들은 그렇게까지 멀리 내다보지 않는 경향이 있다. 두 배의 주급을 받으면서 올드 트라포드의 75,000명 관중 앞에서 맨유 선수로서 뛸 수 있다고 말하는 에이전트가 선수 옆에 있는 상황에서, 61,000명 규모의 경기장으로 이사한다는 것에 대해 느낄 매력을 과대평가해서는 안 된다. 


단기적으로 구장 이사는 보통의 인식보다 더 제약 조건이 될 가능성이 크지만, 토트넘의 재정 상황은 유례 없는 호황을 맞고 있다. 2012-13년과 2015-16년 사이에 구단의 연간 총매출은 1억 4,700만 파운드에서 2억 1,000만 파운드로 올랐지만 선수들의 주급 총액은 9,600만 파운드에서 1억 500만 파운드로 상승했을 뿐이었다. 새 구장으로 옮겨 가기 전에도, 토트넘은 막대한 규모로 늘어난 수익을 바탕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두 번째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고 있으며 광고 수익도 증가하고 있다. 토트넘이 중국의 생명보험회사인 AIA와 체결한 가장 최근의 유니폼 스폰서십은 시즌 당 3,500만 규모이다.


토트넘에 대해 찬사를 보내야 할 점은 대단히 많다. 하지만 레비는 구장 이사만으로 지난 몇 년 동안 피치에서 이루어 온 발전이 유지될 것이라고 (혹은 더 빨라질 것이라고) 단순하게 생각할 수는 없다. 자동으로 일이 그리 풀린다면, 10년 전 아스날에게 일어났어야 했던 일이었다. 팀에 투자를 계속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어린 선수들이 언제까지나 충성스럽게 남아 있으리라는 막연한 생각을 피하기 위해서, 토트넘에게는 아스날의 경험이 교훈이 될 것이다.





COPYRIGHT - THE TIMES, LONDON 





SPORT: (FOOTBALL) LEVY RISKS ALLOWING GREAT SPURS SIDE TO FALL APART



By Oliver Kay, Chief Football Correspondent



THERE have been times over the past few years when Tottenham Hotspur's supporters have dared to wonder whether their club might actually have cracked it. On the pitch, under a forward-thinking coach, they have outperformed big-spending rivals with a team full of young, much-coveted talents. They have a splendid new training ground and are building a new 61,000-capacity stadium that will be the envy of many. As Daniel Levy put it just a few months ago: "It's a great time to be a Spurs fan."



It surely is - and yet, beneath it all, beneath every bit of praise, has been the nagging feeling that progress on the pitch will be hard to sustain unless Tottenham adjust to the realities of the market that has little respect for prudence. Danny Rose may be just one player going public on his frustration at the club's wage structure - and from a seriously weak position, given that he signed a new pounds 65,000-a-week deal last September and has not played since January - but, make no mistake, his frustrations are shared by others in that dressing room.



By suggesting that his contract did not reflect his worth - having declared himself "over the moon" when signing that contract less than 12 months ago - Rose has invited all manner of condemnation and ridicule from those who will point out, rightly but unhelpfully, what an extra pounds 65,000 a week might do for the NHS. To expect sympathy on pounds 65,000 a week is as crass as it is insensitive, but, where football economics are concerned, he did have a point.



Harry Kane, Tottenham's highest earner, is on pounds 100,000 a week - mind-boggling to most of us, but the type of sum that the elite performers in the Premier League were commanding more than a decade ago, when, for example, Manchester United's annual turnover was pounds 143 million rather than pounds 560 million. Tottenham's turnover, in the financial year ending June 30, 2016, was pounds 209.8 million and is only going upwards. Nobody, not even the players or agents, expects Tottenham to match the wages on offer at United, Chelsea or Manchester City, but it comes to something when Kane and Dele Alli are earning less than fringe players at Liverpool and Arsenal, and when Rose can look with envy at some of the sums paid at a club such as Watford.



Under Levy, the chairman, Tottenham's approach to wage rises may be described as "little and often". Those regular pictures of the manager, Mauricio Pochettino, smiling alongside a player, after another successful renegotiation, have become a source of some amusement. Kane signed new deals in August 2014, February 2015 and December 2016. Alli likewise in January 2016 and September 2016.



By being proactive about renegotiating, Levy was able to stay in line with wage demands, perhaps even ahead of them, but that dynamic has changed, inevitably, as Tottenham's progress under Pochettino has led Toby Alderweireld, Eric Dier, Rose, Alli, Kane and others to attract serious interest from elsewhere.



Those long-term renegotiations, with rewards of perhaps pounds 10,000 a week every time, have succeeded in protecting Tottenham's assets - in stark contrast to the much-criticised approach at Arsenal, where Alexis Sanchez, Alex Oxlade-Chamberlain and Mesut Ozil have all entered the final season of their contracts with no agreement. It is why Tottenham are under no pressure to sell. Kyle Walker was sold to Manchester City, but Levy would be entitled to brush off any bids for Rose just as casually as he did Manchester United's early-summer advances to Dier.



It would, of course, be lovely to imagine that Tottenham's players would be happy to ignore wage concerns. They have, after all, finished above United in the Premier League in three of the past four seasons and above City in each of the past two. If that tells us anything, it is that extravagant spending, so often seen as a panacea in football these days, brings no guarantees when you are up against teams who have built carefully, through shrewd investment and smart coaching.



Sooner or later, though - and it looks like sooner, to judge by Rose's comments - the Tottenham hierarchy must realise that this team, built up so impressively by Pochettino, will not stay together if the intention is to retain a wage ceiling of pounds 100,000 a week. 



The vision, sold successfully to Kane, Alli and others over the past few years, has been all about getting to the new stadium and moving on to greater heights, but players tend not to look that far ahead; do not overestimate the appeal of moving to a new 61,000-capacity stadium when a player has an agent telling him he could be playing for United at Old Trafford in front of 75,000, earning twice as much for the privilege.



The stadium move is likely to bring tighter constraints, in the short term, than is often recognised, but Tottenham's finances are booming like never before. Between 2012-13 and 2015-16 the club's annual turnover rose from pounds 147 million to pounds 210 million, but their wage bill only from pounds 96 million to pounds 105 million. Even before they get to the new stadium, with its vastly increased revenue streams, they are preparing for a second successive season of Champions League football and their commercial income is booming. Their latest shirt sponsorship deal with AIA, the Chinese life insurance group, is worth pounds 35 million a season.



There is so much to admire about Tottenham, but Levy cannot simply assume that the on-pitch progress of the past few years will be maintained - or accelerated - by the stadium move. If it automatically worked like that, it would have happened for Arsenal a decade ago. If Tottenham need a reminder of the need to keep investing in the team, and to avoid the assumption that young players will stay loyal to a project indefinitely, without motivation suffering, Arsenal's experience offers a cautionary tale.



COPYRIGHT - THE TIMES, LONDON

기사제공 The 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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