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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 POINT] '세대교체' 음바페-지루, 1년 만에 뒤바뀐 입지

2017-06-16 11:46:59 | 작자:최한결 기자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프랑스가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킬리안 음바페(18, AS 모나코)가 있다. 음바페는 어린 선수답지 않은 실력으로 정상급 공격수들의 위치를 노리고 있다.

 

 

[인터풋볼] 최한결 기자= 프랑스가 완벽한 세대교체에 성공했다. 그 중심에는 킬리안 음바페(18, AS 모나코)가 있다. 음바페는 어린 선수답지 않은 실력으로 정상급 공격수들의 위치를 노리고 있다.

대표팀 선배 올리비에 지루(30, 아스널)도 예외는 아니다. 지루는 음바페에게 대표팀과 소속팀 두 곳 모두에서 자리를 위협받고 있는 중이다. 

# 지루 대신 음바페 택한 프랑스, 결과는 대성공

 

 

 

최근 수 년간 프랑스 대표팀 부동의 스트라이커는 지루였다. 지루는 카림 벤제마가 '비디오 파문'으로 프랑스 대표팀에 발탁되지 못하자,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찼다. 그리고 각종 친선 경기는 물론 유로 2016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이번 6월 A매치 기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지난 3일(한국시간) 파라과이와의 친선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고 이어진 스웨덴전에선 엄청난 발리슛으로 프랑스의 유일한 득점을 만들었다. 그야말로 최고의 컨디션을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잉글랜드전에서 변화가 감지됐다. 지루는 지난 14일 잉글랜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음바페와 투톱을 이뤘다. 이날 프랑스는 후반전 들어 위기를 맞았다. 프랑스가 2-1로 앞서던 후반 1분 델레 알리가 페널티 에어리어 안에서 라파엘 바란에게 걸려 넘어졌다. 비디오 판독(VAR)이 진행됐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바란은 다이렉트 레드 카드를 받았다.

 

 

키커로 나선 해리 케인이 가볍게 골을 성공시키며 점수는 2-2가 됐다. 프랑스는 어쩔 수 없이 공격수를 빼고 수비수를 넣어야 하는 상황. 디디에 데샹 감독의 선택은 음바페를 남겨놓고 지루를 빼는 것이었다. 지루는 후반 3분 로랑 코시엘니와 교체됐다.

다소 의아할 수도 있는 선택이었다. 최근 대표팀에서 지루는 환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었고 상대는 라이벌 잉글랜드였다. 지루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몇 분 지나지 않아 음바페는 자신의 진가를 뽐내기 시작했다. 

프랑스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경기를 전개했다. 후반 26분 음바페의 침착한 슈팅이 잉글랜드의 골대를 강타했다. 이어 후반 33분 음바페는 환상적인 스루 패스로 뎀벨레의 결승골을 도왔다. 이날 프랑스는 한명이 적음에도 불구하고 잉글랜드를 완벽히 압도했고 3-2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음바페에게 엄청난 극찬이 쏟아졌다. 10명 프랑스 승리를 이끈 건 음바페였다는 것이다. 그만큼 지루의 빈자리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프랑스 공격의 주축이 옮겨지고 있다.

# 아스널, 음바페 영입 위해 지루 제시

 

 

지루의 수모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소속팀에서도 음바페에게 자리를 내주게 생겼다. 영국 '이브닝 스탠다드'는 15일 "아스널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지루를 사용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즉 지루와 현금으로 음바페를 데려오겠다는 것이다. 아스널은 이미 음바페 영입에 8,700만 파운드(약 1,246억 원)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했고, 이에 2차 제안을 준비하며 이적 조건에 지루를 포함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격세지감이다. 지루는 2011-12 시즌 리그앙 득점왕 출신이다. 이후 2012년 아스널로 이적해 수년간 아스널의 최전방을 담당했다. 매년 두 자릿 수 득점을 꾸준히 기록해왔다. 하지만 이런 지루도 음바페의 천재성 앞에선 어쩔 수 없었다. 

불과 단 1년 사이에 벌어진 일이다. 음바페는 2015년 12월에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작년 2월, 데뷔 득점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 리그 15골을 기록했다. 성인 대표팀 데뷔전도 치른지 딱 3개월 정도가 됐다.

지루가 못한 것은 절대 아니다. 지루도 소속팀에서의 꾸준한 득점력과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 불과 지난 프리시즌까지만 해도 지루가 음바페 영입을 위한 옵션으로 사용될지는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다만 음바페가 무서울 정도로 성장하고 있을 뿐이다. 그만큼 음바페가 가진 천재성은 어마어마했다. 그렇게 음바페와 지루는 약 1년 만에 입지가 뒤바뀌었고 프랑스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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