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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스카이스포츠 선정, 빅클럽 떠나 잘된 EPL스타 9人

2017-04-20 11:56:01 | 작자:김재민 기자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마친 현역 잉글랜드 국가대표 두 선수와 다시 맞붙게 된다. 맨유는 오는 4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번리를 상대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친정팀에 비수를 꽂을 준비를 마친 현역 잉글랜드 국가대표 두 선수와 다시 맞붙게 된다. 맨유는 오는 4월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번리 터프 무어에서 번리를 상대로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경기를 치른다.

번리 간판 수비수 마이클 킨과 골키퍼 톰 히튼은 모두 맨유 유소년팀 출신이지만 번리 이적 후 잠재력을 터트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성장했다. 이미 지난 2016년 10월 열린 두 팀의 1차전에서는 킨과 히튼이 맹활약해 0-0 무승부를 이끌며 친정팀에 아픔을 안기기도 했다.

빅클럽 2군 유망주가 1군까지 올라와 주전으로 성장하는 사례는 많지 않다. 빅클럽은 리그 중하위권, 하부리그 팀에 비해 1군 선수단 수준이 높아 유망주가 기회를 얻기도 어렵고, 보통 새로운 선수가 필요할 때 2군 콜업보다는 이미 검증된 선수를 거액을 주고 사오는 방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9일 '떠나야 했던 프리미어리그 스타들'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빅클럽에서 기회를 얻지 못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해 성공한 선수 9명을 주목했다.

▲ 마이클 킨(번리)

킨은 2011년 컵 대회에서 맨유 1군에 데뷔했지만 이후 부름을 받지 못하고 매년 챔피언십(2부리그) 임대를 다녀야 했다. 킨은 2014-2015시즌 당시 프리미어리그 승격팀 번리로 임대 이적한 후 시즌 도중 완전 이적했다.

2014-2015시즌 로테이션 자원으로 유용하게 활용된 킨은 2015-2016시즌 챔피언십 44경기를 소화하면서 번리의 핵심 멤버가 됐다. 이번 시즌 킨은 프리미어리그 전 경기를 선발로 소화했고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도 데뷔했다. 2년 전 맨유에서 방출 대상이었던 킨은 이제 첼시 등 다양한 빅클럽의 구애를 받는다.

▲ 톰 히튼(번리)

히튼은 1군에서 단 한 경기도 소화하지 못하고 임대만 전전하다 2010년 카디프 시티에 입단하면서 맨유와 이별했다. 브리스틀 시티를 거쳐 2013년 여름 번리로 이적한 히튼은 이후 주전 수문장 자리를 놓치지 않았다.

히튼은 2016년 5월 2부 리거 신분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 데뷔전을 치렀다. 2016-2017시즌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돌아온 히튼은 여전히 번리 뒷문을 지킨다. 지난 2016년 10월에는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선방 11개를 기록하며 무실점 경기를 일궈내기도 했다.

▲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10대 시절부터 괴물 평가를 받던 루카쿠는 2011년 안더레흐트에서 첼시로 이적했다. 2012-2013시즌 웨스트브로미치, 2013-2014시즌 에버턴 임대를 통해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터트리고도 첼시는 루카쿠를 외면했다.

2014년 여름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한 루카쿠는 어느새 완성형 공격수가 됐다. 이번 시즌 리그 24골로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최근 친정팀 첼시가 그를 다시 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지만 에버턴은 1억 파운드(한화 약 1,462억 원)를 내놓으라며 배짱을 부리는 형국이다. 에버턴이 2014년 루카쿠를 영입할 때 소비한 이적료는 2,800만 파운드(한화 약 409억 원)였다. 당시 과소비라는 지적이 있었지만 돌아보니 에버턴이 대박을 친 장사였던 셈.

▲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2012년 1월 첼시에 입단한 더 브라위너는 2012-2013시즌 베르더 브레멘에서 임대 신분으로 10골 9도움을 기록했다. 임대를 마치고 첼시로 돌아왔지만 돌아온 건 2013-2014시즌 전반기 132분 출장 기록이었다. 더 브라위너는 이별을 택했고 2014년 1월 이적시장에서 독일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3-2014시즌 후반기 3골 6도움으로 예열을 마친 더 브라위너는 2014-2015시즌 분데스리가 전 경기에 선발 출전해 10골 20도움을 기록하며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로 올라섰다. 이후 첼시의 우승 경쟁 라이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더 브라위너는 이번 시즌 리그 13도움으로 도움 선두를 달리고 있다.

▲ 라이언 버틀랜드(사우샘프턴)

첼시에서는 계륵 같은 수비수였다. 버틀랜드는 2006년부터 하부리그 팀 임대를 전전하다 2011-2012시즌부터 1군 출전 기회를 얻었다. 첼시는 빅클럽 주전으로 쓰기에는 한계가 보였던 버틀랜드를 주전으로 키우기보다는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고 2014년 버틀랜드를 사우샘프턴으로 보냈다.

버틀랜드는 3시즌 연속으로 주전 수비수로 활약 중이다. 2015년부터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도 꾸준히 차출되고 있다. 반면 첼시는 2014년 여름 버틀랜드 대신 영입한 필리페 루이스를 한 시즌 만에 다시 처분했다.

▲ 조슈아 킹(AFC 본머스)

맨유 유소년팀 출신 킹은 유소년 시절부터 발이 빠르다는 점으로 주목받았지만 그 이상으로 보여준 바가 없었다. 하부리그 팀으로 임대를 다니면서도 주전으로 활약한 적이 없었기에 맨유가 그를 지킬 이유가 없었다. 킹은 2013년 1월 챔피언십 소속 블랙번 로버스로 완전이적했다.

킹은 2016-2017시즌 깜짝 스타가 됐다. 프리미어리그에서만 13골을 터트려 본머스의 에이스가 됐다. 2년 전 2부리그에서도 통하지 않았던 공격수였기에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 벤 미(번리)

미는 맨시티 유소년 팀 출신이다. 맨시티 1군에서 얻은 기회는 리그컵 출전 1회가 전부였다. 미는 2011-2012시즌 전반기 당시 챔피언십 소속 번리로 임대를 떠났고 2012년 1월 완전 이적했다.

미는 부상으로 신음한 2012-2013시즌을 제외하면 매년 번리에서 주전으로 활약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리그 전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맨시티는 매년 거금을 들여 중앙 수비수 보강에 나섰지만 엘리아큄 망갈라, 존 스톤스 등 기대치에 충족하는 선수는 드물다. 번리 입단 후 매년 꾸준하게 활약한 미를 보면서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 윌프레드 자하(크리스탈 팰리스)

맨유는 2013년 1월 자하를 원소속팀 크리스탈 팰리스에 재임대 보내주는 조건으로 완전 영입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2013-2014시즌 맨유 1군에 합류한 자하는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고 결국 1년 만에 친정팀 크리스탈 팰리스로 다시 팔렸다.

맨유에서의 실패가 아무렇지 않다는 듯 자하는 크리스탈 팰리스에서 대체 불가능한 측면 공격수로 활약했다. 자하는 이번 시즌 들어 약점으로 지목된 공격포인트 생산 능력까지 개선했다. 이번 시즌 기록은 리그 29경기 6골 9도움.

▲ 대니 드링크워터(레스터 시티)

맨체스터 태생으로 맨유 유소년팀에서 축구를 배운 드링크워터는 끝내 맨유 1군을 밟지 못하고 2012년 당시 챔피언십 소속 레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쫓겨나듯 떠난 드링크워터는 2015-2016시즌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소속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맨유의 성적은 리그 5위. 드링크워터가 떠난 2012년을 기준으로 맨유와 레스터 시티의 리그 우승 횟수는 1회로 같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고 성적은 8강으로 동일하다. 드링크워터의 선택은 틀리지 않았다.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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