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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앙마저 부진한 AC 밀란, EPL서 해답 찾나?

2017-01-11 10:27:35 | 작자:뉴스엔 김재민 기자 | 출처:네이버 스포츠
개요:AC 밀란은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 A' 홈 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맹공을 퍼부으면서도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한 AC 밀란은 후반 43분에야 터진 카를로스 바카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겨우 승점 3점을 챙겼다.



[뉴스엔 김재민 기자]

AC 밀란이 겨울 이적시장에서 측면을 보강할 수 있을까.

AC 밀란은 1월 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린 칼리아리와의 '2016-2017 이탈리아 세리에 A' 홈 경기에서 1-0 진땀승을 거뒀다. 맹공을 퍼부으면서도 쉽사리 골문을 열지 못한 AC 밀란은 후반 43분에야 터진 카를로스 바카의 선제골을 지켜내며 겨우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번 시즌 AC 밀란에 부임한 빈센초 몬텔라 감독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며 수소와 음바예 니앙을 주축으로 공격을 전개한다. 공격의 시발점인 지아코모 보나벤투라도 포지션만 중앙 미드필더일 뿐 측면 공격수처럼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최전방 공격수인 카를로스 바카, 지안루카 라파둘라가 다재다능한 스타일은 아니므로 AC 밀란의 공격 전개는 측면 공격수가 경기를 어떻게 풀어주느냐에 달린 경우가 많다. 지난 칼리아리전에서도 경기 막판까지 0-0 균형이 이어지자 수소가 개인기를 부리는 빈도가 늘어났다.

측면 공격진의 임무가 막중한 AC 밀란이지만 정작 측면 공격진 선수층은 부실한 편이다. 양적으로는 충분하지만 주전 선수를 메울 백업진의 질이 떨어진다. 특히 혼다 케이스케는 이번 시즌 리그 96분 출전에 그쳤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중반부터 니앙의 페이스도 떨어졌다. 전반기 크로토네전, AS 로마전에서 선발 출전해 5점대 평점(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받았던 니앙은 후반기 첫 경기 칼리아리전 형편없는 슛 정확도를 보여줬다. 슈팅 6개로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 슈팅은 단 하나도 없었다.

자연스레 AC 밀란의 겨울 이적시장 No. 1 타깃은 측면 공격수다. 니앙이 부진하면서 AC 밀란의 측면 보강은 더욱 다급한 과제가 됐다. 니앙의 공백을 메울 선수가 아니라 부진한 니앙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해진 상황이다.



최근 AC 밀란이 관심을 보인 측면 공격 자원으로는 'EPL 3인방' 헤라르드 데울로페우(에버턴), 파비오 보리니(선덜랜드), 멤피스 데파이(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있다. 3명 모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실패작으로 평가받는다. 데울로페우는 이번 시즌 에버턴에서 백업 자원으로 전락했다. 리버풀에서 실패한 후 선덜랜드에 입단한 보리니는 여전히 빅클럽 수준 경기력과는 거리가 멀다. 데파이는 맨유 입단 1시즌 만에 한계를 드러내고 방출 대상으로 분류됐다.

기대할 요소는 남아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인 데울로페우는 드리블 능력만큼은 여전히 인정받는 선수다. 어쨌든 보리니는 선덜랜드의 주전이고 과거 AS 로마에서 주전으로 활약해 유로 2012 이탈리아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된 적도 있다. 데파이 역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 타이틀을 거머쥔 적이 있는 유망주다.

3-5-2, 4-3-1-2 등 중앙 지향적인 포메이션을 쓰는 팀이 많은 세리에 A는 프리미어리그보다 상대적으로 측면 공격수가 맹활약하기 유리한 면도 있다. 첼시에서 전력외 자원이었던 모하메드 살라가 세리에 A에 입성한 후 리그 최고의 윙어로 발돋움한 전례가 대표적이다. 현재 AC 밀란의 에이스인 수소 역시 리버풀에서는 자리를 잡지 못하고 세리에 A로 넘어왔다.

다만 중국 자본이 구단 인수를 완료하지 못한 점이 이적시장 변수가 될 전망이다. 지난여름에도 AC 밀란은 인수 과정이 지체되면서 자금 지원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 본래 12월까지 완료돼야 할 구단 인수는 오는 3월로 연기된 상황이다.

팀 사정상 AC 밀란은 완전 영입보다는 임대 영입을 시도 중인데 에버턴과 선덜랜드 측은 완전 이적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데파이의 경우는 거금을 들여 완전 영입하려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이 많아 영입 경쟁에서 불리한 면이 있다. 구단 인수가 완료되지 않는다면 몸값이 4,000만 유로(한화 약 508억 원)에 달하는 페데리코 베르나르데스키(피오렌티나) 역시 그림의 떡이다.

2012-2013시즌 3위로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따낸 이후 AC 밀란은 유럽 클럽 대항전을 한 번도 밟지 못했다. AC 밀란이 현재 선수단을 그대로 이끌고 후반기를 보낸다면 뒷심 부족으로 무너질 가능성도 있다. AC 밀란이 측면 보강에 성공하며 유럽 대회 복귀에 한 발짝 더 다가설지 주목된다. (자료사진=AC 밀란 선수단)

뉴스엔 김재민 jm@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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