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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펠레의 경기 분석] 아스널 vs 토트넘 - 역동적인 움직임이 만들어 낸 승리

2017-11-22 10:21:46 | 작자:김펠레 | 출처:네이버 블로그
개요:[김펠레의 경기 분석] 아스널 vs 토트넘 - 역동적인 움직임이 만들어 낸 승리

북런던 더비가 아스널의 2-0 승리로 끝이 났고, 토트넘은 아스널에게 패배한 결과로 12라운드에서 4위로 하락했다. 반면 아스널은 토트넘을 이겼음에도 불구하고 6위라는 아직까지 실망적인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의 백쓰리로 전술적인 싸움이 있었는데, 아스널의 전술이 결국 승리를 거두면서 상승세이던 토트넘의 기세를 꺾는데 성공했다. 이번 경기 분석 칼럼에서는 아스널이 어떻게 토트넘을 이겼는지에 대해서 짚어볼 것이다.


1. 흐름 좋은 아스널의 쓰리톱과 토비의 부재가 느껴지는 토트넘


양 팀의 선발 라인업 (아스널 vs 토트넘)


홈 팀인 아스널은 1-3-4-3 형태로 최상의 베스트 11로 토트넘을 상대했다. 무스타피와 몬레알 코시엘니로 이루어진 백쓰리와 역동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벨레린과 콜라시냑 그리고 샤카와 램지 마지막으로 이 세 선수가 동시 선발일 때 흐름이 굉장히 좋은 산체스와 라카제트와 외질이 선발로 나섰다.


원정 팀인 토트넘은 1-3-4-2-1 형태로 베스트 11 형태는 아니었다. 토비 알데베이럴트의 부상으로 핵심 수비수가 빠지게 되었고 빅토르 완야마도 부상을 입어 선발 출장할 수 없었다. 산체스와 다이어와 베르통언의 백쓰리가 토비의 공백을 메꿔야 했고 뎀벨레와 시소코 중원이 가동되면서 에릭센이 중원 싸움에 힘을 불어주면서 알리와 케인이 짝을 이루었고 트리피어와 데이비스는 측면을 담당했다.


2. 토트넘의 빌드업 단계부터 봉쇄하는 아스널

아스널의 쓰리 톱과 토트넘의 백쓰리 (노란색은 공)


아스널은 1-3-4-3 의 포메이션으로 중원의 약점을 가지고 있는 포메이션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전에서도 1-3-4-3의 포메이션으로 약점을 감안하고 토트넘에게 전술적으로 제압하고자 하였다.


먼저 아스널은 토트넘의 빌드업 단계서부터 제압하고자 전방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스널의 쓰리톱(산체스, 라카제트, 외질)은 좁은 형태로 토트넘 백쓰리 수비 구성원들과 1vs 1로 압박하였다. 사실상 3vs3 싸움이기 때문에 토트넘이 유리하다. 하지만 램지까지 전방에 올라가 뎀벨레까지 마크하고 있다면, 얘기는 달라진다.


수비 진영에서 거쳐 중원까지 볼이 올라와도 램지와 샤카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막아내면서 아스널이 얻고자 하는 포인트는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주로 중앙에 머무르는 에릭센이나 더 깊숙이 위치하는 알리가 포진하고 있는 중앙에 접근을 1차적으로 차단하고자 하였다. 토트넘의 핵심 선수이기에 이 부분은 굉장히 중요했다.


두 번째 포인트는 아스널이 전방에서부터 압박해 볼이 못 넘어오게 만든다면, 전방에서 볼을 탈취한다는 뜻인데, 이는 짧은 공격 전개 과정을 이끌어 낼 수 있기 때문에 아스널 입장에선 굉장히 효율적이면서도 체력을 안배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벵거 감독이 이런 전략을 세운 이유에는 토트넘의 핵심 수비수인 토비 알데베이럴트가 부상으로 경기에 나오지 못할 것이기 때문이다. 토비 알데베이럴트는 빌드업에 굉장히 능하면서 상대의 전방 압박 속에서도 충분히 본인의 능력으로 전방으로 볼을 넘길 수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토트넘 입장에서는 꼭 필요한 선수다. 하지만 부상으로 나오지 못해 빌드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예상한 벵거 감독의 예측이 성공한 것이다.


3. 토트넘의 중앙을 봉쇄하라


아스널의 지역 수비 (노란색은 공)

아스널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 중 주목해야 할 포인트는 지역 수비할 때의 아스널 모습이다. 위 사진은 아스널이 지역 수비를 할 때의 모습인데 1-5-2-3 형태가 눈에 띈다. 아스널이 이런 형태로 토트넘을 견제 한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토트넘의 중앙을 견제하기 위함이다. 토트넘의 중원에는 볼을 소유할 줄 아는 선수들이 존재하고 있다. 크리스티안 에릭센이나 무사 뎀벨레가 있는데, 이 선수들이 중원에서 보여주는 영향력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중원에서 램지와 샤카 포함해 산체스와 라카제트와 외질이 마치 도형에 뎀벨레와 에릭센을 가두면서 토트넘의 공격 전개를 힘들게 하고 있다.


두 번째는 토트넘의 날카로운 측면을 막아내기 위함이다. 벤 데이비스와 트리피어가 측면을 굉장히 넓게 쓰는 선수들인데 아스널은 이런 토트넘을 막아내려면 파이브 백으로 일자 수비 라인을 넓게 벌려 크로스를 주 무기로 하는 두 선수를 견제하려면 바깥쪽으로 침투하게끔 만든 것이다.


즉 이번 아스널이 이번 경기에서 보여주려고 한 중요 포인트는 토트넘이 중앙을 공략하지 못하게끔 하자는 것이었다.


4. 역동적인 움직임이 만들어 낸 결과


여태까지 이 글에서는 아스널의 승리를 위한 전략들을 짚어봤다. 이런 전략으로 아스널은 2-0 완승을 이끌어냈다. 이런 승리를 이끌어낸 이유가 과연 잘 계획하고 잘 세운 전략 때문일까?


샤카와 램지의 히트맵 (----> 흐름)


단지 전략만 잘 세웠다고 이긴 것은 절대 아닐 것이다. 여태까지 필자가 설명한 전략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중원에 있던 선수들과 아스널의 쓰리톱 선수들이 역동적인 움직임이 필수적으로 필요한 전략들이었다.


먼저 중원에 있던 샤카와 램지의 히트맵을 보더라도 팀의 승리를 위해 기여한 바가 굉장히 컸고, 이 두 선수의 역동적인 움직임으로 1-3-4-3의 포메이션 약점을 극복해내면서 팀의 승리에 바탕이 되었다.



산체스와 라카제트와 외질의 히트맵 (------> 흐름)


바탕을 더 해 산체스와 라카제트와 외질은 공격 부분에서도 활발하게 기여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수비까지 많이 기여했다는 점도 이 히트맵이 설명해주고 있다.


결론


결국 팀의 단점을 극복해내기 위해 활발하게 뛰어다니면서 전술까지 소화해낸 아스널이 승리를 가져갔고, 가져갈만한 승리였다. 토트넘은 토비 알데베이럴트와 완야마가 출전하지 못한 경기여서 굉장히 뼈아픈 패배로 남을 것이다.


이제 두 팀은 EPL 우승을 위해 경쟁할 것이다 다른 팀들과도 함게. 1-3-4-3 포메이션의 약점을 선수들이 잘 커버해준 아스널은 이런 모습을 보여주면 올 시즌 중원에 대한 문제는 해소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중요한 건 언제까지 버틸 수 있느냐와 더불어 해결책이 언제 나올 수 있냐의 싸움일 것이다.


필자는 여태 1-3-4-3 포메이션을 사용한 팀들을 보면서 중원에 대한 생긴 문제들은 한 선수는 넓은 활동량으로 커버하지만 다른 한 선수는 그러지 못해 넓은 활동량을 가진 선수가 체력이 떨어져 쉽게 상대에게 오픈 찬스를 내주는 경향들이 많았다. 하지만 아스널의 중원은 이번만큼은 달랐던 경기였고, 승리의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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