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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펠레의 경기 분석] 한국 vs 콜롬비아 - 선수의 활용법을 찾은 한국

2017-11-14 11:08:02 | 작자:김펠레 | 출처:네이버 블로그
개요:[김펠레의 경기 분석] 한국 vs 콜롬비아 - 선수의 활용법을 찾은 한국

드디어 대한민국 축구 국가 대표 팀의 신태용 감독이 국대 감독 첫 공식 승리를 콜롬비아를 상대로 거두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그 어려움들을 딛고 쟁취한 승리였다.


특히 이번 경기에서는 국가 대표 팀이 어느 때보다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고 월드컵을 대비해 자신들의 무기를 찾은듯한 경기였다. 이번 경기 분석 칼럼에서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 팀이 어떻게 경기를 준비했고 어떤 점에서 콜롬비아를 간파하려 하였는지 짚어볼 것이다.


1. 기존 보다 다른 형태인 대한민국과 하메스가 중심인 콜롬비아

대한민국 선발 라인업 / 콜롬비아 선발 라인업


대한민국은 여러 차례 평가전을 치르면서 백쓰리를 기반으로 한 전술과 1-4-2-3-1 전술 등 신태용 감독이 대한민국 국가대표 감독으로 공식 부임하고 나서 여러 차례 실험을 하였는데 이번 경기에서는 1-4-4-2 포메이션으로 대한민국 대표 팀을 시험해봤던 경기다. 


반면, 콜롬비아는 1-4-2-3-1 형태로 백포라인과 유리베와 아길라르를 중원에 내세우고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중심으로 공격진을 꾸며 나가고자 하였다.


2. 대한민국의 두 가지 수비 방식


이번 경기에서 대한민국이 보여준 수비 방식은 크게 1-4-4-2 형태가 있지만, 이와 반대로 일시적으로 5-3-2 형태도 보여주면서 대한민국이 콜롬비아의 측면도 신경 썼다.


대한민국의 콤팩트한 4-4-2 (전반 0분 36초) *하메스가 볼을 잡고 있는 상황


첫 번째 대한민국의 수비 형태는 1-4-4-2 형태로 이번 경기에서 굉장히 화제가 된 방식이다. 수비 라인과 앞서있는 3선 라인이 콤팩트하게 유지되면서 콜롬비아 선수들이 빈 공간을 공략하기 어렵게 하는 방식이다.


기본적으로 대한민국은 이런 수비 방식으로 큰 틀이 잡히고 두 가지 세부 전술을 유지했다. 그중 첫 번째는 고요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를 전담 마크하는 것이었다. 


팀의 주축인 하메스 로드리게스는 하프라인 선까지 내려와 빌드업의 시발점이 되는데 고요한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전방으로 볼을 돌리지 못하게 하거나 전방을 향해 볼을 돌리지 못하게끔 만들어 콜롬비아의 공격이 차질이 생기기 시작되었고 하메스가 반복적으로 봉쇄당하다 보니 콜롬비아는 답답함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오프사이드 트랩 (전반 23분 26초) *하얀색은 공


또한, 한국의 1-4-4-2 형태에서 권경원과 장현수의 움직임을 서로 잘 맞추어 나갔다. 전반 23분에 나온 상황인데, 장현수와 권경원이 갑작스럽게 라인을 내리면서 콜롬비아의 포워드인 사파타를 유인하지만 재빠르게 올라오면서 오프사이드 트랩에 빠뜨리는 아주 좋은 움직임을 보이면서 콜롬비아의 공격을 시종일관 괴롭혔다.


대한민국의 파이브 백 (9분 24초 상황) *하얀색은 공


두 번째 대한민국의 수비 형태는 1-5-3-2 형태다. 이 형태에서의 핵심은 권창훈 선수다. 권창훈 선수가 콜롬비아의 풀백 테시오를 견제하기 위해 대한민국의 백포라인에 합류해 파이브 백을 형성하게 된다.


대한민국 수비진이 이러한 형태를 취하면, 한 가지 장점과 한 가지 감소해야 할 점이 생긴다. 먼저 장점은, 콜롬비아가 반대쪽으로 측면을 넓게 슬 때 빠르게 견제가 가능하다. 최근 현대 축구에서 측면을 넓게 유지하고 있는데, 이를 견제하기 위해 신태용 감독은 파이브 백 전략을 사용하면서 견제했다.


하지만, 한 가지 감소해야 할 점은 고요한의 커버 범위가 커진다는 점이다. 1-4-4-2 형태에서 권창훈이 맡은 공간을 파이브 백이 되면 고요한이 권창훈이 맡아야 했던 커버 범위가 커지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서는 고요한의 활약도가 굉장히 중요했던 경기였다.


이런 형태는 1-4-4-2 형태보다 덜 화제가 된 전략인데, 고요한이 하메스를 전담 마크하고 있을 때는 권창훈이 1-4-4-2 형태에서 측면 윙어 역할을 맡지만, 고요한이 하메스와 거리가 있으면서 상대가 왼쪽 측면에서 깊숙이 들어오려고 하면 테세오 선수를 견제하기 위해 권창훈이 내려가면서 1-5-3-2 형태를 취한다.


3. 대한민국의 손흥민 활용법


대한민국의 첫 번째 골 상황 *이근호가 볼 잡고 있는 상황


이번 경기에서 필드에서 0실점과 함께 손흥민이 멀티골을 기록하면서 신태용 감독이 손흥민 활용법을 찾은듯했다.


이에 대한 해답은 손흥민이 침투할 공간을 찾아 들어가는 방식으로 손흥민에게 활력을 넣어주었는데, 위 사진처럼 이근호가 측면에서 빠지면서 공간으로 찔러주는 패스로 손흥민이 빠른 스피드로 빈 공간을 선점해 득점까지 성공했다.


대한민국의 두 번째골도 손흥민이 공간으로 들어가는 움직임으로 스피드를 유지하되 콜롬비아의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특히 콜롬비아의 수비진들이 대인 마크라든지 본인들의 수비 임무를 소홀히 한 탓에 대한민국에 더 많은 기회들이 있었다.


결론


이번 경기는 대한민국 대표 팀에게는 여러모로 굉장히 많은 수확이 있었던 경기다. 월드컵까지 이제 1년도 안 남은 상황인데, 아직 준비가 부족한 대표 팀이지만 내일 있을 세르비아전과 포함해 여러 친선경기를 통해 여러 차례 차근차근 이런 경기처럼 준비한다면 단기간에 월드컵에 좋은 성적 거두기 어렵더라도 앞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의 뼈대를 형성하는 데는 굉장히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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