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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펠레의 경기 분석] 아르헨티나 vs 페루 - 측면을 활용하지 못하는 아르헨티나

2017-10-11 14:59:49 | 작자:zhouh | 출처:원스코어
개요:[김펠레의 경기 분석] 아르헨티나 vs 페루 - 측면을 활용하지 못하는 아르헨티나

남아메리카 월드컵 예선에서 아르헨티나가 최근 3경기 째 무승부만 거두면서 좋지 않은 상황을 겪고 있다. 심지어 3경기 중 1득점 1실점을 기록하면서 어느 때보다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이다.


최근 아르헨티나 감독으로 선임된 삼 파울리 감독은 세비야 감독 시절 때처럼 아르헨티나에서 여러 포메이션 실험하고 있고 그중에서도 이번 페루 전에서는 1-4-2-3-1 형태로 경기를 준비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필자는 아르헨티나와 페루 경기를 보고 아르헨티나의 문제점을 짚어보고자 한다.


  1. 국내파는 몇 없는 아르헨티나 스쿼드 / 승승장구하는 페루


(좌) 아르헨티나 선발 스쿼드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공격 방향) / (우) 페루 선발 스쿼드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공격 방향)


아르헨티나의 스쿼드는 국내파보다는 해외파에 집중돼있는 스쿼드다. 주로 라리가에서 뛰는 선수들이 스쿼드의 비중을 많이 두고 있다. 선수들의 역할에 대해서 짚어보면, 백포라인으로 이루어져서 비글리아는 라볼피아나 전략으로 빌드업시 백쓰리를 구축하고 바네가는 그다음 빌드업 단계를 구축한다. 메시는 프리룰 고메즈와 디 마리아는 측면 윙어 역할에 원 톱은 보카 주니어스 소속의 베네데토다.


최근 승승장구하고 있는 페루는 1-4-2-3-1 포메이션을 구축하고 있으며 1-4-2-3-1 형태를 구축하되 게레로와 플로레스가 투톱을 이루면서 4-4-2 형태로 수비 진영을 구축하면서 수비에 더 치중하는 경기 전략을 세웠고 중앙을 더 견고하게 만들었다.


2. 측면을 활용하지 못하는 아르헨티나


아르헨티나의 공격 상황 약 5분 때의 상황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공격, 아르헨티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볼 소유)


사진 속 상황은 아르헨티나가 오른쪽 측면에서 공격을 이어나가는 장면 중 한 장면이다. 아르헨티나의 오른쪽 측면을 한번 보면 두 명의 윙어와 풀백이 있는데 둘 다 안쪽에 위치하면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는다. 주로 아르헨티나 공격은 오른쪽 측면에서 이루어졌는데 측면에서 시작되는 움직임이 없다 보니 페루의 수비 진영을 뚫기 역부족이었다.


최근 현대 축구에서는 측면으로부터 시작되는 원 투 패스라든지 아기자기한 패스 플레이라든지 각 팀의 여러 전략들을 통해서 측면을 통해 들어가는 공격들이 많아지고 있다. 즉 측면이 현대 축구에서 굉장히 중요한 자리라는 것이다. 하지만 아르헨티나는 측면에서 공격을 만들어내지 못하다 보니 중앙에서 지나치게 의존할 수밖에 없고 페루 중앙에 있는 선수들에게 막힐 수밖에 없었다.


이런 아르헨티나의 중앙으로 치중되는 공격은 메시에게 의존된 공격으로도 보인다. 메시는 프리룰 역할이기 때문에 하프라인 선까지 내려와서 빌드업을 돕기 때문에 아르헨티나 공격의 날카로움은 덜할 수밖에 없다. 메시가 내려온다면 빌드업은 원활하겠지만 그만큼 전방의 공격의 영향력은 줄어들 수밖에 없다. 이 점이 크게 작용되었기 때문에 아쉬움을 보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측면에서 공격이 이루어지지 못하다 보니 메시에게 짐은 더해지고 공격의 날카로움은 떨어졌다. 경기 내내 중앙으로 집중된 아르헨티나 공격은 삼 파울리 감독은 측면에서 공간을 만들어내지 못하거나 여러 아쉬움이 있기에 중앙으로 더 영향력을 키운 것이다.


그렇다면 메시가 있는데도 페루의 수비벽을 못 뚫은 이유는 무엇일까?


3. 페루의 수비 조직력


전반 약 25분 상황 (공격 방향은 왼쪽에서 오른쪽)


페루의 수비 방식은 빈 공간을 커버하는 방식으로 중점을 두었다. 그러기 위해 요툰과 타피아가 백포라인에 앞서 있는 상대가 중거리 슛 때리기 좋은 위치와 백포라인, 풀백과 중앙 수비수 사이에 벌어지는 공간을 타피아와 요툰이 더불어 막아내야 했는데 이 역할을 요툰과 타피아가 굉장히 잘해주었다.


페루의 가르시아 감독이 이같이 메시를 견제하면서도 아르헨티나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쉽게 들어오지 못하도록 수비에 치중하는 방식으로 아르헨티나를 지속적으로 막아냈기 때문에 아르헨티나는 먼 거리에서 페루의 골문을 노릴 수밖에 없었고 밀집 수비를 뚫어내기 위한 전략이 부족했던 것이 굉장히 아쉬운 경기였다.


결론


이 경기가 끝난지 지나 오늘 아르헨티나가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은 확정됐고 페루는 조 5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결국 진출하는데 성공한 아르헨티나지만 호르헤 삼 파울리 감독의 전술과 전략을 보면서 필자는 실망했다.


호르헤 삼 파울리 감독은 다양한 전술을 구축하면서도 공격적인 전술을 구사했던 감독인데 현재 아르헨티나 감독을 맡고 나서 메시에게만 치중되는 공격을 해결할 필요가 있고,  측면에서 시작되는 공격이라든지 측면에 관해서도 삼 파울리 감독이 풀어야 할 숙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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