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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펠레의 경기 분석] 바르샤 vs 유벤투스 -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

2017-09-18 09:30:22 | 작자:김펠레 | 출처:네이버 블로그
개요: [김펠레의 경기 분석] 바르샤 vs 유벤투스 -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

9월이면 시작되는 유럽 챔피언스리그가 13일부터 시작되었다. 특히 이번 1차전부터 눈길이 가는 경기가 있었는데 그 경기가 바로 바르샤 vs 유벤투스다. 최근 3년간 두 팀의 공식적인 맞대결에서 3번 만나서 1승 1무 1패로 비등비등한 상황이었지만, 바르셀로나의 3-0 완승으로 이제 바르셀로나가 더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양 팀의 스타팅 라인업과 다르게 4-4-1-1이나 4-4-2 형태를 취한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경기 분석 칼럼에서는 양 팀이 준비했던 전술들을 짚어볼 것이다.


1. 바르샤의 433?[출처] [김펠레의 경기 분석] 바르샤 vs 유벤투스 -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작성자 김펠레


바르샤의 4-3-3


바르셀로나의 선발 라인업은 4-3-3 포메이션을 나타내는듯했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수아레스가 측면 윙어로 빠진 것이다. 리버풀 시절 때도 측면에서 좋은 활약을 보인 경험이 있다. 수아레스의 측면 이동이 메시의 능력을 더 극대화하려 하는 발베르데 감독의 선택이다.


2. 유벤투스의 4231? 442?[출처] [김펠레의 경기 분석] 바르샤 vs 유벤투스 -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작성자 김펠레


유벤투스의 4-2-3-1


유벤투스는 4-2-3-1 형태로 선발 라인업을 꾸몄다. 몇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알레그리 감독이 유벤투스의 선발 라인업에 매번 변화를 주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백포라인에서 변화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경기에서는 데 실리오 - 바르잘리 - 베나티아 - 산드루로 이루어지는 백포라인을 구성했고 마튀이디와 피아니치의 중원 조합과 벤탄크루와 더글라스 코스타의 윙어 역할 그리고 디발라와 이구아인이 투톱을 이루되 디발라가 처진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았다.


즉 유벤투스는 선발 라인업이 4-2-3-1로 표시되어 있지만 경기에서는 4-4-2 형태로 경기를 운영했다.


3.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출처] [김펠레의 경기 분석] 바르샤 vs 유벤투스 -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작성자 김펠레



콤팩트한 바르샤의 4-4-2


유벤투스전에서 발베르데의 바르셀로나는 콤팩트한 4-4-2 형태를 보여주면서 전반전에는 유벤투스가 거리가 있는 곳에서 중거리로 골문을 노리는 형태의 공격 장면들이 많이 나왔는데, 이런 장면이 많이 나온 이유는 바르셀로나의 콤팩트한 4-4-2 형태 때문이다.


왜 발베르데는 유벤투스를 상대로 수비할 때 4-4-2 형태의 지역 수비 모습을 보여줬을까?


디발라 견제하는 바르셀로나


이유는 바로 노란색으로 표시되어있는 디발라 때문이다. 디발라는 현재 최고 기량까지 오른 선수이고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훌륭한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이번 경기에서 쉐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맡은 디발라가 유벤투스 공격에 중원에서 이구아인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연결점이라고 볼 수가 있는데 바르셀로나가 디발라를 견제하기 위해 4-4-2 형태에서 콤팩트하게 진영을 갖추어서 디발라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함이다.


(좌) 이구아인 히트맵 (우) 디발라 히트맵


오른쪽에 있는 디발라의 히트맵을 먼저 보면 2선에서의 터치는 두드러지게 많은 편이다. 하지만 4-4-2 형태의 콤팩트 하면서도 체계적으로 움직였던 바르셀로나를 디발라가 2선에서 뚫어내기에는 역부족이었고, 이러한 이유 때문에 왼쪽에 있는 곤잘로 이구아인에게는 볼이 잘 전달되지 못해서 경기장 내에서 영향력이 굉장히 적었다.


이렇게 적었던 이구아인의 경기장 내의 영향력은 결국 유벤투스의 득점을 만들어 내지 못했다.


바르샤의 빌드업 상황


바르셀로나는 공격 시에도 단단한 빌드업 형태를 구축하면서 유벤투스의 전방에서의 존 프레싱을 풀어냈다. 노란색으로 표시돼있는 구역에서 유벤투스 선수는 5명 바로 뒤에 있는 유벤투스 선수까지 포함하면 6명이다.


바르셀로나 또한 보면 스터켄 까지 포함해 7명의 선수들이 빌드업 단계에 힘을 쓰고 있다. 탄탄한 기초적인 빌드업 단계가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7 vs 6 상황에서 바르셀로나가 한 명 더 많기 때문에 빌드업 과정을 거치는데 바르셀로나는 큰 어려움은 없었고 유벤투스가 전방으로 올라올 것을 예상했듯이 후방에 많은 숫자를 두면서 유벤투스의 전방에서의 움직임을 사실상 무력화 시킨 셈이었다. 


하지만 유벤투스 입장에서도 바르셀로나에게 전방에서 프레싱 하면서 원하는 건 두 가지다. 첫 번째는 압박하면서 바르셀로나의 실수가 나와 유벤투스가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하는 것이었고 두 번째는 바르셀로나의 롱 볼을 유도한 후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하거나 리바운드 볼을 잡는 것이 유벤투스의 전방에서 프레싱 하는 이유였다.


4. 3-4-3의 바르셀로나


바르샤의 3-4-3


바르셀로나는 공격시 3-4-3 포메이션의 형태로 경기를 더 다이나믹하면서도 안정적으로 운영했다. 먼저 주목할 부분은 부스케츠의 후방 배치로 피케 - 부스케츠 - 움티티로 이루어지는 백쓰리가 형성되면서 바르셀로나는 두 가지 장점을 가지게 되었다.


첫 번째는 백쓰리로 유벤투스의 전방에 있는 투톱보다 수적 우위로 경기를 더 쉽게 풀어 나갈 수 있게 되었고 두 번째는 부스케츠의 후방 배치로 공격을 더 다양화 시킬 수 있다. 피케도 훌륭한 빌드업 능력을 가진 선수지만 부스케츠는 세계 최고의 빌드업 능력을 가진 선수이기 때문에 피케 보다 더 안정적인 빌드 업을 보여주면서 공격의 시발점 역할을 해주었다.


다음으로 이 포메이션에 주목할 부분은 호르디 알바이다. 과거 엔리케 감독이 바르셀로나 시절 때 백쓰리를 기반으로 한 전술을 사용했을 때 호르디 알바는 불만을 가졌던 선수지만 이번 경기에서는 바르셀로나가 공격할 때 호르디 알바의 자유로운 측면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공격과 수비의 활발한 윙백 역할을 하면서 본인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4-4-2 형태로 있을 때 측면 윙어로 있으면서도 3-4-3에서는 메짤라 역할도 해주면서 중원에서와 호르디 알바의 연결을 이니에스타가 적극적으로 가담해주면서 측면에서도 활발한 공격을 이어나갔다. 콤팩트하게 중앙에서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 한 유벤투스를 상대로 측면을 공략한 것이 바르셀로나의 유벤투스 공략법이었다.


즉 호르디 알바를 통해 유벤투스의 콤팩트한 4-4-2 형태를 균열을 내고자 하였고 반대쪽 뎀벨레를 통해서는 메시와 연계로 막아내고자 하였다. 동시에 수아레스는 유벤투스의 풀백과 중앙 수비수 사이를 공략하고 메시는 중원에서의 볼 운반을 위해 펄스 나인 형태로 중원까지 내려와 수적 우위를 점하는데 돕는 역할을 하면서 공격에도 큰 활력을 불어주었다.


결론


어쩌면 네이마르가 바르셀로나에서 PSG로 이적한 네이마르의 이적한 게 신의 한수가 될 수도 있던 경기였다.  만약 네이마르가 계속 바르셀로나에 머물렀다면 지금처럼 바르셀로나가 콤팩트한 4-4-2 형태를 이루는데 고민이 있었을 것이다. 물론 그만큼 더 다양한 공격 옵션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네이마르다. 하지만 팀의 밸런스를 맞추기 위해서는 네이마르보다는 뎀벨레가 더 좋은 옵션이라고 발베르데 감독은 생각했을 것이다.


유벤투스는 알레그리와 보누치간의 불화로 보누치가 AC 밀란으로 떠났는데 보누치의 공백이 아직까지 이 경기를 통해서 보였다. 그래서 수비진의 변화가 있으면서 팀의 안정적인 백포라인을 찾는 유벤투스인데 알레그리 감독은 이 수비 라인을 어떻게 안정 시킬지를 먼저 고민해서 안정적인 시즌을 치러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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