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문제 피드백
현재위치:홈페이지 분석

[김펠레의 경기 분석] 맨시티 vs 리버풀 - 두 감독들의 머리싸움

2017-09-12 10:44:06 | 작자:김펠레 | 출처:네이버 블로그
개요:언제나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들의 싸움은 언제나 재밌으면서도 역시 명장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명장들의 싸움은 항상 경기 결과도 치열하지만 이번 경기 결과는 맨시티의 5 대 0 압승이었다.

언제나 펩 과르디올라와 위르겐 클롭 감독들의 싸움은 언제나 재밌으면서도 역시 명장들이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이런 명장들의 싸움은 항상 경기 결과도 치열하지만 이번 경기 결과는 맨시티의 5 대 0 압승이었다.


이런 경기 결과가 나오는 데는 리버풀의 사디오 마네의 퇴장으로 나온 결과이다. 맨시티와 리버풀은 전반전만 해도 치열했지만 마네가 퇴장당하고 나서는 맨시티가 우세하기 시작했다. 오늘 경기 분석 칼럼에서는 두 팀이 어떤 것들을 준비했는지에 대해서 짚어볼 것이다.

1. 맨시티의 감춰졌던 백포라인.




맨시티의 백포라인


맨시티는 이번 리버풀전에서 백쓰리 포메이션을 준비하면서 1-3-5-2 포메이션을 준비했다. 평상시에 백포라인을 기준으로 다양한 포메이션을 준비했던 과르디올라는 이번 경기를 백쓰리를 기반으로 한 포메이션을 사용함으로써 맞춤형 전술을 준비한 것이다.


발밑이 좋은 에데르손으로 시작해 다닐루 스톤스 오타멘디의 백쓰리와 워커와 멘디가 맨시티의 측면을 책임지고 데 브라이너와 실바와 페르난지뉴가 중원을 제수스와 아구에로가 투톱을 이루는 형태로 맨시티는 기본적인 시스템을 이루어 나갔다.


맨시티가 경기를 풀어 나갈 때 빌드업 과정을 보면 백쓰리 형태에서 백포라인으로 바꾸는 형상을 경기 초반에 볼 수 있었다. 맨시티가 이같이 나온 이유는 리버풀의 전방 쓰리톱을 견제하기 위함인데, 리버풀 쓰리톱이 마네 피르미누 살라가 속도 면에서도 굉장히 빠르기 때문에 빠른 압박을 수적 우위로 풀어낼 생각이었다.


하지만 맨시티의 이런 형태를 경기 때는 전반전 초반에 말고는 볼 수가 없었다. 왜일까? (다다음 단락에서 설명)


2. 리버풀의 변함없는 4-3-3



리버풀의 존 프레싱


리버풀의 포메이션 틀은 변화가 없었다. 다만 세부적인 전술에서 클롭의 철학과 조금 다른 부분들이 생고, 지난 아스널 경기에서 로브렌 대신 클라반이 조 고메즈 대신에 아놀드가 선발로 투입된 점이 달라졌다.


클롭의 축구 전술 철학의 핵심은 라인을 높이면서 전방 압박하는 게겐프레싱으로 주로 나타낼 수 있는데, 클롭의 게겐프레싱이 지난 시즌 생각보다 고전하면서 클롭은 시즌 중후반쯤에 존 프레싱이라는 전술을 들고 나왔었다.


바로 이번 경기에서 클롭은 존 프레싱을 사용함으로써 맨시티의 허점을 노리고자 하였다. 필자가 노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은 리버풀 선수들이 각각 구역을 정해 압박하는 지역이다. 이것이 존 프레싱이다. (노란색으로 빗금 쳐진 건 절대적인 게 아니기 때문에 참고만 할 것.)


3. 두 팀이 원하던 포인트



클롭과 과르디올라가 이번 경기의 전술을 통해서 노리려던 포인트들은 몇 가지 있었다. 먼저 과르디올라의 맨시티는 골키퍼로부터 공격이 시작될 때 앞서 사진에 나와있는 것처럼 백쓰리에 페르난지뉴를 수비 라인에 합류 시켜 리버풀의 쓰리톱에서 나오는 전방 압박을 수적 우위로 무력화 시키고자 하였다.


반대로 클롭 같은 경우는 평소처럼 쓰리톱을 선두로 전방 압박시키지 않았고 한발 물러선 것처럼 보였다. 리버풀이 이처럼 나온 것은 이유가 있다. 바로 클롭은 과르디올라의 라인을 자주 높여 공격하는 점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존 프레싱 지역을 압박하면서 맨시티에게 볼을 뺐어내고 맨시티는 수비 라인을 높게 올리기 때문에 쓰리톱을 앞세워 빠르게 역습으로 골문을 노리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리버풀이 준비한 것과 맨시티가 준비한 것을 경기 내내 오랫동안 지켜보기는 힘들었다. 맨시티 같은 경우에는 리버풀이 쓰리톱을 앞세워 빠르게 전방 압박할 것을 대비해 페르난지뉴를 통해서 수비 백포 라인을 구축했던 것인데 전방 압박을 하지 않는 것이라면 페르난지뉴를 중원에 더 투입시켜 중원을 더 두텁게 만드는 것이 좋은 방법이기 때문이다.


결론


게리 네빌이 사디오 마네와 에데르손 충돌을 보고 이런 말을 했다 

에데르손이 부상당한 건 맨시티의 수비 라인 때문이지 마네 때문이 아니다. 존 모스 주심이 이 경기를 망쳤다.

필자는 이 문장에서 딱 한 문장만 공감이 갔다. 바로 주심이 경기를 망쳤다는 소리에 공감이 갔다. 분명 존 모스의 주심은 올바른 판정이라고 필자는 생각하지만 마네를 퇴장시킴으로써 경기 양상은 팽팽하다가 수적으로 맨시티가 더 유리해지면서 5 대 0 맨시티의 완승이 됐기 때문이다. 만약 사디오 마네가 퇴장 당하지 않고 더 출전했더라면 경기 결과는 팽팽하면서도 더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됐을 것이다.


이제 리버풀 입장에서는 마네가 3경기 출장 징계를 받으면서 필리페 쿠티뉴나 새로 영입한 챔벌레인을 윙어로 기용하거나 또 다른 전술을 생각해야 할 텐데 이 또 다른 전술의 돌파구를 찾는 것이 위르겐 클롭의 이번 시즌 첫 번째 숙제가 되었고 이걸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 흥미롭게 볼 수 있다.


맨시티는 리버풀에게 수적 우위를 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나갔지만 한가지 부정적인 소식은 에데르손이 부상으로 빠지는 기간 동안 빌드업 단계를 어떤 식으로 다시 꾸려 나가야 할지에 대한 과르디올라의 고민이다. 발밑을 잘 사용하는 브라보 골키퍼가 있지만 빌드업에 대한 부담감 때문인지 브라보는 자꾸만 실수를 하게 되기 때문에 펩 입장에서는 고민이 될 것이다.



관련정보: